닭갈비의 본고장이라하면 춘천 닭갈비가 생각 나실텐데 여기 양산 물금역 근처에 맛나는 춘천 숯불 닭갈비 가게를 소개합니다. 양산 물금에는 자전거 국토종주길의 경유지가 있기도 하고 매년 봄마다 매화축제가 열리는 원동을 거쳐가는 길이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각종 축제 및 자전거길을 이용하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졌는데 그에 따라서 많은 음식가게들이 즐비하게 되었네요 :) 덕분에 인근 주민인 저도 이런 맛난 춘천 숯불 닭갈비를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게 내부를 들어가게 되면 하얀 불빛이 은은하게 도는 춘천 숯불 닭갈비의 간판이 보입니다.
이미 저희가 왔을때는 몇테이블을 빼고 이곳 춘천 숯불 닭갈비를 즐기러 온 분들로 가득했습니다. 몇분 차이로 하마터면 기다렸다가 먹어야 했을 수도 있었네요.. :)
넓은 테이블 한가운데 놓여있는 철판은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이 먹기엔 충분히 큰 사이즈였습니다. 과연 저희가 시킨 치즈 춘천 숯불 닭갈비의 양은 얼마나 많을지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사진에서는 닭갈비가 보이지 않아요. 채소가 아래에 깔려있으면 열을 받으면서 물이 생기게 되기도 하고 닭고기가 익는 시간보다 채소가 익는 속도가 더 빨라서 타버리게 되기 때문이죠 ㅎ
가장 기본 메뉴인 춘천 숯불 닭갈비의 가격은 1인분 기준 9,900원이었습니다. 저희가 시킨 춘천 치즈 숯불 닭갈비는 1인분에 10,900원이었네요. 이번에 시킨 메뉴는 기왕 먹는거 치즈 춘천 닭갈비로 결정했습니다.
철판에서 닭고기가 익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점원분이 나무주걱으로 골고루 익게 저어주시기 시작하자 아래에 깔려있던 닭고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야채에 깔려 있던 닭갈비 고기들이 많이 보이네요 :)
닭갈비와 함께 익혀지던 야채들은 어느덧 부피가 줄어들어서 춘천 숯불 닭갈비와 함께 먹기 좋게 익혀져 있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치즈만 얹어서 녹여주면 끝!
잠시 후 치즈들도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서 이주 맛나게 변하게 되었네요 :) 어떤가요 정말 맛있겠죠? ^^
이렇게 깻잎에 올려서 쌈장과 치즈 그리고 야채들을 먹기 좋게 넣어 한입 싸먹으면 닭갈비의 느끼한 기름 맛을 잡아주며 상큼한 한입을 느껴 보실수 있습니다.
다 먹고 난 후에는 역시 철판 볶음으로 마무리했네요 :) 그런데 닭갈비는 점원분이 볶아 주시지만 볶음밥은 직접 볶아야하더군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렇게 춘천 닭갈비의 양념에 직접 볶아 먹는 맛도 있어야 재미가 있겠죠 :)
밥과 어우러져 볶아진 이 춘천닭갈비 볶음밥의 맛은 어땠을까요? :) 물금역 근처에서 매콤한 음식을 찾으신다면 이 곳 춘천 숯불 닭갈비를 추천드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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