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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Story

울산 진하해수욕장으로 바이크 타고 야간 풍경 구경 Tmax DX, V-strom650

by M.Archive 2019.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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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울산에 진하해수욕장으로 퇴근 후 떠난 오랜만의 바이크 이야기입니다. 회사동생과 함께 근무중 퇴근후 어디로 떠날지 이야기를 나누던중 진하해수욕장으로 밤바리를 떠나자고 이야기가 급(?) 매듭지어져 부랴부랴 준비해서 오게 되었어요.

 

사실 진하해수욕장은 간절곶의 바로 윗 동네라서 그동안 더 볼거리 많은 간절곶을 향해 라이딩을 떠났는데 예전 간절곶의 진풍경인 천막카페들이 사라지고 난 이후로는 이쪽 방향으론 더이상 볼게 없을거라 생각하고 발길을 주지 않던 곳이었죠. 

 

그러다 회사동생이 가고싶은 코스로 이 곳을 목록에 두었길래, 제법 거리가 멀긴했지만 한번 들러보기로 합니다 @_@

 

 

 

저희가 있던 남포동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의 거리는 약 44km.

집으로 돌아올 거리까지 포함하면 절대 짧은 거리는 아니었어요 :)

더군다나 처음 가는 이곳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불은 켜져있을지.. 커피한잔 할 수 있는 카페나 편의점을 있을지.. 

모든게 다 걱정스럽더군요 ㅎ

 

바이크로 달려가는 중에 사진은 아쉽게도 찍지 못해서 없지만 기장으로 내달리는 길이 그렇게 어둑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요즘은 가로등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몇몇군데를 제외하면 꽤나 밝게 야간라이딩을 즐길 수 있죠. 하지만 야간에 바이크를 타는건 낮에 타는 것보단 가시거리가 짧아 위험할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에 조심은 필수였습니다.

 

 

 

 

 

약 1시간 안되는 라이딩 끝에 무사히 간절곶을 지나 진하해수욕장의 입구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어드벤쳐 계열의 스즈키 v-strom650이 정말 강하게 잘 달려주더군요. 파워뿔하고 육중한 외관에 압도되어 티맥스가 굉장히 작아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포지션마저도 굉장히 편하게 보여서 장거리 주행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더군요.

 

명선교 야경

진하해수욕장 입구으로 들어서면 좌우로 갈림길이 나옵니다.

처음온 이곳엔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라서 느낌이 오는대로 핸들을 돌렸는데, 지금 생각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 입구에서 좌회전하게 되면 위 사진처럼 밝디밝은 명선교가 나옵니다.

 

 

시시각각 LED가 변하는 명선교의 야경풍경이 참 아름답죠? :)

이처럼 다리가 밝은만큼 좌회전해서 들어가는 길목에는 앞서 떠나오기전 걱정했던 것들을 잊게 만들어주는 카페들과 편의점 그리고 식당과 술집들이 굉장히 많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조금더 멀리서 찍어본 명선교

 

 

조금 거리를 두고 찍어본 명선교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DSLR로 촬영을 했다면 더 멋들어지게 야경풍경이 나왔을텐데 하며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최근래에 갤럭시S10 5G로 핸드폰을 바꾸면서 조금은 마음에 들게 나오네요.

그래도 아직은 DSLR만한 퀄리티가 없습니다..ㅎㅎ

 

 

 

 

 

명선교는 맞은 편 회야강을 건널 수 있는 다리지만 밤에는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탈바꿈하네요.

이제 나선형 계단을 따라올라서 다리 위의 전경을 구경하러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어둠속으로 건널 수 있는 명선교

 

 

 

명선교 위에서는 진하해수욕장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되어있네요.

하지만 야간이라 자세히 볼 순 없었지만 은은히 눈을 적셔주는 빨갛고 파랗고 하얀 LED전구등들이 멀리서 온 저희의 스트레스를 가볍게 날려보내주는 듯 했습니다.

 

맞은편까지 넘어가는 건 의미가 없는 듯해서 다시 타고온 나선형계단을 향해 발길을 돌려 내려옵니다.

그리고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커피캔과 함께 울산 앞바다가 들려주는 소리를 잠시 감상하며 벤치에 앉길 약 10여분.

 

내일의 출근이 또 기다리고 있기에 바이크에 오를 준비를 합니다.

 

 

Suzuki v-strom650 , Tmax dx

 

 

역시나 바이크를 타고 복귀하기전엔 사진촬영은 필수겠죠?

돌아가기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이 날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카메라어플 셔터를 눌러봅니다.

막사진을 찍는 저에게 있어서 뭔가 멋진 사진이 남겨진 것 같아 참 기분이 좋네요 :)

 

 

 

 

어드벤쳐 계열의 바이크인 v-strom 이 볼매네요 정말 ㅎㅎ

그런데 승차감마저 좋다고 하니 언젠가는 한번 올라보고 싶습니다.

 

오늘 뜻밖의 멋진 장소를 알게되고 업무 스트레스를 지울 멋진 라이딩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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