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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Story

[전주/여행] 겨울을 맞은 전주한옥마을 여행기

by M.Archive 2018.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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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억저장소입니다 :)


날씨가 많이 차가워진 겨울인 요즘.


어디론가 떠나고는 싶은데, 차가운 날씨에


몸을 사리게 되면서 적당히 좋을만한 곳이 없을까 ?


생각하던 찰나에 도심속에서 구경꺼리가 많은


전주한옥마을이 떠오르더라구요. 떠오르면 바로 출발해야겠죠? :)





전주에 도착하길 약 3시간 가량 달리니 도착합니다.


전주 역시 제가 사는 동네만큼 조용하고 너무 시끌벅적하지 않은


분위기로 첫 대면을 하게 되었네요 :)


전주 한옥마을까지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오게되었고


주차장은 당연코 전주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서 


좀더 저렴히 주차비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각종 한옥으로 지어진 집들과 가게들이 즐비해있는 이곳엔


높은 건물이 많이 없어 더욱이 보기가 편합니다.


도심속에서 앞을 내다봐도 넓디넓은 파란하늘을 구경할 수 없는


제가 사는 동네완 달리 낮은 한옥들로만 이루어진 곳인 


이 전주 한옥마을에선 하늘과 어우러진 한옥들이


너무나 아름답기만 하더라구요 :)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관광의 도시로 알려진 한옥마을은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즐길거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한복을 대여해서 한옥마을의 분위기에 맞춰


거닐 수 있는 것과 전통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죠.





즐길거리가 있는 곳엔 먹거리도 있는 법!


풍년제과와 PNB 제과점이 있는 전주한옥마을의 거리입니다.


제과점에 초코파이가 있어 더욱 유명하지 않나 생각도 드는군요 :)



흔한 전주한옥마을 내부의 거리입니다 :)


사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안에는 한옥들만 있는건 아닙니다.


일반 건물들이 보이는 곳도 있는데 대부분


청년몰과 한옥마을을 누빌 수 있는 전동스쿠터 렌트가 가능한


상가들도 있죠.


눈에 띄는 곳은 한옥마을 청년몰이었는데 한번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 로봇전망대 "


" 여자들은 좋겠다. 내가 솔로라서 "


등의 재미진 글귀들도 보이네요.


저는 그중에 가장 와닿는 글귀가 보였습니다.



" 너 오늘 참 예쁘다. "


어떻게 보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면서


가장 잘 안나오는 말이기도 한 이 문구를 


벽에 걸린 네온에서 보게되네요 :)


오늘 하루만큼은 이 문구로 누군가를 기분 좋게 해봐야겠습니다.




흔한 전주한옥마을 거리



전주 한옥마을의 가운데쯤 보면 


" 은행나무정 " 


이라는 자그마한 정자가 있는데


여기가 또 포토존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죠 :)


아무도 없는 이 포토존을 찍기 위해서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ㅎㅎ


대여한복을 입고 찍히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간직할만한 


소중한 사진들이 나오겠더군요 :)


물론 저는 찍지 않았습니다.. ㅎㅎ



곳곳엔 전통한옥과 어울릴만한 경첩들이 눈에띄곤하는데


특히 이 나비문양을 한 경첩이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일반적인 경첩은 일자로 되어 있어서 밋밋한 느낌이지만


한옥마을에서 만큼은 분위기를 살리기위해 


경첩까지 신경을 쓴 모습이 아주 섬세한듯 합니다.



한옥마을의 한옥들 구경은 이쯤하고


전동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 전주 한옥마을 내부의 전동성당 "




겨울을 맞이한 전동성당의 겉모습은


파란 하늘과 함께 차갑고 쓸쓸해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구경꾼들의 끊이지 않는 발걸음으로


뜨거운 포토존이 된 이곳의 열기만큼은 


차가운 겨울이 어찌 할수는 없었나보네요 :)





어떻게 보면 한옥마을이 아닌 다른 곳에 이 성당이 있었다면


외국에 나와있는 느낌도 얼핏 드는 것 같습니다.


건축양식이 흡사 유럽의 중세기 시대의 양식과도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전통속에 존재하는 외국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


어찌되었든 사진 남기기엔 손에 꼽힐 만큼 


좋은 장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성당의 뒷편에는 사제관이라 해서 


성직자 분들이 사용하는 건물들이 눈에 보이는데


이마저도 정말 멋지더군요.




보통 사람들이 오면 사진을 찍을때,


전동성당의 전면부에서 사진을 남기곤 하지만


겉에 보이는 모습과는 다른 다른 측면에서의 모습도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정말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성당이더군요.


옆으로 가셔서 사제분들이 사용하는 건물과 사이의 벽면에


성당의 모습과 함께 나란히 사진을 찍어보실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


차가운 겨울에도 열매를 맺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보였다.




" 돌아가는 길에 "




이래저래 구경하던 중 추억의 과자라는 판매대가 보여 가봅니다.



정말 오래됐지만 이게 아직도 이렇게 나온다는게


너무 신기하기만 하네요 :)


어릴적 학교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친구들과 문방구에서


판매하던 불량식품은 그때 당시론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과자였습니다.


부모님의 꾸지람에도 계속 사먹어 용돈이 끊기곤 했던 추억도 있네요 :)



흔하디 흔했던 불량식품들은


이제 더이상 흔한 주전부리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한옥마을 내부에서 파는 음식들 중


가장 귀한 음식이 될수도 있겠네요 ㅎㅎ






과자를 사고 나오는 길에는 먹거리가 많은 장소를


거쳐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


식사를 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이걸 보면 다시 식욕이 돋는 것이


참 맛나보이네요 :)




길다란 돌담길이 제법 분위기가 있었다.





" 차가워진 몸을 녹이러 들어간 카페 "







맑은 날씨이긴 했지만 제법 쌀쌀한 날씨에


사진을 찍고 다니다보니 손이 너무 차가워져 


따뜻한 카페라떼를 마시러 들어왔습니다. :)


차가운 손을 녹여가며 찍은 사진들을 구경하니 참 재미가 있더군요.






사람들이 많은 날은 아니어서 비교적 제작년에 왔을 여름과는


상당히 비교가 되던 분위기였습니다 :)


당시 여름엔 정말 많은 인파로 걸어나기가 힘들었지만 


이번 겨울에 찾은 전주한옥마을은 내부의 구경꺼리를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 아닌가 생각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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