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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Story

부산여행 - 자갈치/BIFF거리(영화인의거리)

by M.Archive 2018.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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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억저장소입니다.




부평깡통시장에 이어서 이번에는 Biff 거리, 즉 영화인의 거리로 가보려고 합니다.


부평시장을 거쳐 나와서 용두산 공원 방향으로 걷다보면


다양한 눈길을 끄는 상점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옛 재래시장과도 같은 느낌의 이 거리는 언제와도 정겹기만 하다.




가지런히 정돈된 거리에 왠지 낯설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요즘은 보기 힘든 그런 간판들이 가게마다 걸려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죠.


개인적으로 이런 길을 참 좋아하는게, 


어릴적 엄마 손잡고 장보러 나온듯한 느낌도 들고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어서 더욱이 좋아하는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외국 관광객들도 많은 이곳은 보세, 구제 등의 물건들이 즐비해있어 지나가는 내내 눈이 즐겁다.






조금 더 걷다보면 나오는 Biff 거리를 금새 빨리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재 자갈치에 남아있는 재래시장의 모습 덕분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정말이지 요즘 마트에서 볼 수 없는 그런 물건들도 많이 볼수도 있고


부모님과 함께 나온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 장난감, 인형 등 우리의 눈을 자극할


그런 물건들이 많거든요 : )



Biff광장


저는 Biiff광장으로 도착했다고 생각이드는 광경이 있는데


바로 이 광경입니다.


많은 떡볶이집 앞에서 오뎅과 떡볶이를 먹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 내가 비프거리로 왔구나. "


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 )



유년기 시절 친구들과 참 이 거리에서의 추억이 많은데


역시나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에 더욱이 정감이 갑니다.

[

그때는 주변의 음식포차들이 정돈되어있지 않은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파라솔을 모두 똑같이 해두고 장사를 하고 있더군요.


당연하겠지만 이 길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박효신 닭꼬치...???



부산국제영화제


광장에서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보이는 조형물의 모습입니다. 


더 내려가면 도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려온 길을 다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정겨운 말투를 듣고자 한다면 체인점 보다는 거리포차를 이용하는게 좋다.


사방을 둘러봐도 먹거리로 도배되어 있으니


그냥 지나칠수가 없겠죠? : )




삼촌, 일로 오이소 ~ "




사실 이곳저곳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가서 서야할지 찾다가


그런 저의 발걸음을 눈치채신 분식집 사장님께서 던지신 정겨운 말투에


이끌려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맛이었을까?


새빨간 양념에 떡볶이 1인분과 만두 두개를 주문한 모습입니다.


어때 보이나요, 참 맛있어 보이죠? : )


매운걸 잘먹지 못하지만 이곳의 매콤함은 어느정도 참고 먹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더군다나 Biff거리에서 맛있게 먹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눈에 보여 더욱이 이 매콤함을 덜맵게 먹을 수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 )


굉장히 새빨간 떡볶이의 모습이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다.



어느 지역마다나 음식의 특색이 있듯이


부산도 부산식의 떡볶이 스타일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서울에 처음 올라가서 친구와 둘이서 술을 먹고 돌아가다가


보였던 포장마차에서 오뎅국물과 떡볶이를 먹은적이 있었는데


떡볶이 양념이 굉장히 묽더군요.


그래서 양념을 최대한 적셔서 먹으려고 이리저리 포크에 꼽힌 떡을 휘저었던 기억이 나는데.. ㅋㅋ


아무리해도 양념이 발리지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의 떡볶이는 조금만 포크질 해줘도 양념이 잔뜩 올라가주죠 ^^


이런 양념과 함께 흰쌀떡을 베어물면 


" 입안 가득히 퍼지는 고추장과 섞인 각종 재료들의 맛이 일품입니다. "


떡볶이와 함께 먹으면 아주 맛있는 고기만두.




만두도 보통은 간장에 찍어먹지만 떡볶이 양념에 찍어먹어봐도 참 맛있으니


혹시 부산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이렇게도 드셔보시길 권해드리고 싶군요 ^^



매운 입안을 가시기엔 또 뜨끈뜨끈한 오뎅국물만한 것이 없었다.


마지막으론 오뎅국물로 마무리 ^^


다양한 가게들이 공존하는 자갈치에는 타로카드를 보는 천막들도 있다. 신기한 것은 재미로만 볼게 아닌게 너무나 잘 맞는다는 점..


맛있는 군것질도 그리고 눈구경도 즐겼으니 


이번엔 다음 부산 여행지 장소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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