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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Story

부산여행 - 부평동/부평깡통야시장

by M.Archive 2018.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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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억저장소입니다.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부산에는 참 구경 할 곳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자갈치쪽은 낮이나 밤이나 인기가 많은 장소죠.

오늘은 부산 토박이였던(?) 저는 

부평동의 깡통야시장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요,


얼마전 웹서핑을 하다가 낯익은 거리와 함께 

사진을 통해서 "부평동쪽에 이런 곳이 있구나."란걸 알게되어 

30여년만에 처음으로 부산의 부평동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낮에는 평온한 자갈치 근처의 거리. 밤이되면 휘황찬란한 네온사진들과 함께 길거리는 주차의 장소로 변하게 된다.



Welcome


지도로 찾고 찾아보니 


여기가 바로 부평동 깡통야시장으로 이어지는 거리더군요.


낮에는 이 거리가 사람도 없고 가게들도 문을 닫은 모습이지만


밤이되면 얘기가 달라지죠.


개인적으로 밤에 여기 근처에서 몇번 놀아봤었는데, 번잡한 시장과 같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는 거리입니다.



입구로 걸어올라가다보면 커다란 부평깡통야시장의 모습이 보인다.


거리를 조금 걸어가다보면 전신주들 사이로


사람형상의 조형물들이 눈에띄게 많이 보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땐, 아마도 이 거리를 사람이 많이 찾는다는 의미로 


야시장 입구 앞에 저렇게 걸어둔게 아닌가 싶네요.


처음보는 부평깡통야시장의 입구


부산에 오랫동안 살면서 어찌 이거리를 몰랐을까요?


나름 여행을 좋아해서 이곳저곳 들쑤시고 다니길 많이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거리가 있다는 걸 근래에 알게된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낮에는 확실히 이 야시장 근처의 거리가 사람들이 많았어요.



사람도 사람이지만...


 입구 바로 앞부터 보이는 각종 가게들의 간판들이 인상적입니다.


시장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매력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


입구의 맨앞은 역시나 부산에서도 유명한 어묵가게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녹두빈대떡가게


빈대떡이라...하면 술집에서 안주로나 먹던 


그 빈대떡말곤 밖에서 사먹어본적이 없었는데


이곳 부평깡통야시장에선 어렵지않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간 시간대가 점심시간대여서인지.. 빈대떡을 굽기 바쁘시더군요 ^^


마음같아선 이곳 음식을 모두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노란빈대떡이 정말 맛있어 보이는게 인상적이다.


친절히도 포장을 위한 손님들의 조리법도 간단히 게재되어 있네요.


제가 갔을 때만도 손님줄이 5~6팀은 있었던 것 같아요.


타오몬야끼



다양한 퓨전 타코야끼들이 즐비해 있었다.


빈대떡 가게를 지나서 안으로 조금 더들어가봅니다.


정말 밖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 음식들이 이곳 부평깡통시장 안에는 다있더군요 ! 


남포동에서 쇼핑을 마치고, 이색적인 먹거리를 찾는 분들이라면


이곳 부평깡통시장을 꼭 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금 보이는 이 음식은 어떤 음식같아 보이시나요 ?


길쭉한 꼬챙이에 꽂혀 데워지는 있는 모습이 마치 


베이컨을 돌돌말은 무언가 같이 보이는데.. 


처음엔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닭날개볶음밥구이


뼈가 없는 닭날개 볶음밥구이였네요..ㅎㅎ


녹두빈대떡이고, 타코야끼고는 다 먹어본 음식들이라 


색다른 음식들이 즐비한 곳을 마주한 저로써는 


여기 음식을 먹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색적이잖아요? ^^


뼈없는닭날개볶음밥구이


사실 이거 하나만 먹어도 굉장히 배부를 음식인 것이


안에는 볶음밥이.. 겉에는 닭날개 고기가 있어서 


간단한 한끼로도 충분하지 싶었습니다.


뼈없는닭날개볶음밥구이를 한입 먹어보았다.


" 과연 뼈가 없었을까? "


궁금한 맛의 이 처음접한 음식은 생각보단 제 입맛엔 안맞았습니다.


흠... 치밥이라고 아시나요?


치킨에 밥이라는 말의 줄임말인데, 


예전에 유튜브 영상을 보고 한번 먹어봤는데


진한 양념이 있을땐 꽤나 괜찮지만 


베어있는 양념에 볶음밥이 들어간 건


저하곤 맞진 않더군요... -_-;;


게다가 하필 제음식엔 뼈가.... ㅋㅋㅋ








뼈없는닭날개볶음밥의 실패로.. 아쉬운 마음이들어 다른 음식을 찾았다.


위에서 소개드렸던 음식을 먹으며 걷다보니 바로 옆엔


제가 처음 닭날개 음식을 보았을 때, 


예상했던 음식재료를 사용한 가게가 바로 옆에 있었네요.


첫 음식이 실패를 해서인지 기대감일 살짝 떨어지긴 했지만


어찌됐든 치밥보단 나을거라고 생각하고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스카치에그바베큐


가게 입구에 걸린 현수막도 꽤나 그럴싸한게


이번엔 실패할 확률이 좀 적어보이네요 -ㅅ-; ㅋㅋ


과연 쫀득쫀득하고 바삭바삭한 음식일까?


가게 입구앞에서 주문을 하고 안에서 기다리면


음식을 가져다주셨습니다.



비주얼은 참 좋았다. 과연 맛은...?


빨갛고 하얀색의 조합이 조금전 무언가를 먹었단 사실을 잊게해주는


그런 비주얼인데 참 맛있어 보였습니다.


게다가 현수막도 한몫했던 듯... ^^



성공적인 맛!


하얀 양념은 치즈는 아닌데, 어떤 소스인지는 잘모르겠더군요.


그런데 반숙된 계란과 겉의 베이컨 그리고... 방울토마토와 양념까지.


이 재료들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색적인 음식을 찾던 저에게 딱 어울리는 메뉴였고, 


왜 하필 이 스카치에그바베큐가


잘눈에 띄지 않는 이곳에 있는지 아쉬울 따름이더라구요..


대학로 앞이나 유동거리가 많은 포차에서 


이걸 판다면 젊은 사람들에겐 인기가 많을 듯 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두개의 이색식사를 즐기고나니 다른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


뼈없는닭날개볶음밥과 스카치에그바베큐를 먹었더니 


다른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보아도


배가 불러 먹어보질 못하겠더군요 ㅠ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던건 이렇게 이색적인 음식을 


한군데 모아논 자리에서


다음번에 들러 또 새로운 것을 즐겨볼 수 있단 것이었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즐겨버리면 담엔 즐길게 없잖아요...? ㅎㅎ


입구앞 커플들이 많이 먹던 음식.


부평깡통시장의 입구앞에서


많은 커플들과 아이들이 먹던 음식이었는데, 


이 음식을 이분이 팔고 계셨군요 ㅎㅎ


다음 번 부평깡통시장 내방시엔 필히 들러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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