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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Story

양산 물금 양념갈비 맛집 초원참숯골을 가보다.

by M.Archive 2020.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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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가로운 일요일에 부모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위해서 양산 물금 근처의 맛집을 찾다가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들은 초원참숯골 고기집이 생각났습니다. 부모님께 같이 식사하러 가보는게 어떻겠냐는 말에 처음에는 안가려고 하시다가 지인이 소개해준 맛집이라고 말씀드리니 한번 가보자고 하시네요. 그리고 또 평일의 시작 전날인 일요일 저녁에 다가오는 한주를 화이팅 하기 위해서 든든하게 고기를 먹어두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양산 물금 초원참숯골 전경

양산 물금의 초원 참숯골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      소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역2길 11-1
영업시간 매일 11:30 - 22:30
휴 무 일 매월 첫째, 둘째, 셋째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055-364-8006

대략적인 위치를 글로써 설명드려보자면 양산 물금역에서 약 500미터 내외에 있는 곳으로 물금역을 등지고 좌측으로 걷다보면 짬뽕집이 나오는데 거기서 한블럭 더 가서 좌회전 하면 바로 가게가 보입니다.

오후6시경에 도착한 초원참숯골의 모습이 아름답다.

그렇게 찾은 참숯골의 간판. 저희는 부모님을 모시고 움직였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해가 질 무렵인 오후 6시쯤에 도착해서 사진을 남기니 하늘이 검푸른게 멋지다는 생각도 드네요. 과연 고기 맛도 하늘처럼 멋져줄지 가대가 됩니다.

양산 물금 초원참숯골의 주차장

이용한 차량을 주차하려고 안을 들여다보니 이미 주차장의 자리가 만석이네요.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저녁을 먹기 위한 시간이다보니 차가 많은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인근에 적당한 자리를 찾아 주차를 해두고 안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지인분께 들었던 양념갈비 맛집인 초원참숯골의 가게 외부는 조금 허름하다고 들었는데 제가 보기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행여나 다른 초원참숯골이 있는지 살펴보니 그런것도 아니었어요. 제대로 찾아온게 맞네요.

양산 물금 초원참숯골 셀프코너

가게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요즘은 셀프코너들을 준비해둔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여기 초원참숯골도 역시 셀프코너를 준비해두어서 어떤게 있는지 살펴 보기로 했습니다.

양산 물금 초원참숯골의 별미는 호박식혜가 아닐까?

상추, 마늘, 양파 등의 기본적인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이 놓여있습니다. 따로 초원참숯골만의 특이한 별미를 먹을 수 있는 것이 있다라고 한다면 호박식혜가 준비되어 있네요. 아마도 식사를 끝내고 먹으라고 준비해둔 것 같았습니다.

호박식혜

하지만 저는 목이 말라서 먼저 호박식혜를 먹어보기로 했네요. 맛은 식혜의 단맛이 입안을 감싸돌며 입안 가득히 호박향이 풍부하게 퍼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달짝지근하고 맛있네요. 식전에 이런 단 음식을 먹는게 식사의 맛을 해친다고 많아들 생각하지만 저는 오히려 적당히 단맛을 입안에 감돌게 하는 호박식혜를 먹어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도 하거든요.

양산 물금 초원참숯골 메뉴판

손님이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대부분 방으로 되어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방에 두테이블이 있어서 손님 두팀씩 들어갈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는게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만일 인원이 여러명이라면 독방을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초원참숯불의 고기 종류는 총 3가지입니다.

양념돼지갈비(200g / 9,900원), 생삼겹살(150g / 9,900원), 생오리숯불구이(700g / 40,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산 물금 초원참숯골 주문한 맛난 갈비가 나왔다.

제가 들은 양산 물금 초원참숯불은 양념갈비가 맛있다고 듣고 왔기 때문에 양념갈비 4인분으로 주문을 먼저 했습니다.

사진에서는 별로 양이 안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 4인분 양은 4명 가족 기준으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이제 불판에 고기를 올려보도록 할게요.

듬뿍 양념이 베어있는 돼지갈비를 불판에 올리고 고기를 구워봅니다. 숯불에 양념갈비를 굽는거다보니 상당히 고기가 빨리 익네요. 불이 강한게 배고픈 사람들은 금방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잠시 후 서빙 해주시는 분의 기본 반찬이 나와 나눠주시는데 시커먼게 있어서 뭔가보니 물티슈네요. 왠지 숯불이라는 글자의 느낌과 물티슈의 포장지 색상인 검정색이 굉장히 가게를 잘 표현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고기 색깔은 이렇게 만들어선 안되겠죠.

노릇노릇하게 구워져가는 고기를 보면서 얼른 한점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돼지갈비의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고기에 담겨진 육즙과 살의 부드러움도 맛에 한몫하죠. 양념갈비니 양념 맛도 중요합니다. 게다가 지인분께서는 별로인 음식점을 알려주진 않는 분이라서 그런지 더 맛이 기대가 됐던 것 같네요.

양념 갈비가 점점 익어감에 따라 양념부분이 조금씩 그을린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런 부분은 가위로 조금 잘라내주고 먹는게 건강에 좋겠죠?

한점은 노랗게 잘 익었네요. 준비된 양념장에 한번 양념 갈비를 찍어서 먹어봅니다. 따뜻한 갈비의 맛이 입안에 들어오니 왠지 모르게 먼저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고기 살의 부드러움까지 더해지다보니 씹는데도 부담스럽지 않고 식감이 상당히 좋은 듯 합니다. 고기에 베인 양념은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딱 좋은 듯 하네요.

다 익은 양념갈비의 모습

다 익은 양념 갈비의 모습입니다. 마늘도 함께 구웠는데 양념갈비의 맛과 어우러져 맛이 일품이네요. 느끼함은 거의 못느끼지만 그마저도 잡아주는 구운 마늘의 맛은 역시 고기엔 빠질수 없는 야채인 것 같습니다.

고기와 함께 식사로는 공기밥과 된장찌게를 시켜서 먹었는데 된장찌게는 하나가 2인분의 양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간단히 식사할거 된장찌게를 하나만 시켜서 4명이서 먹었는데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고기의 맛은 정말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식사였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된장찌게가 다소 싱거운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거든요. 요즘은 음식을 짜게 먹진 않는 추세라더라도 된장찌게가 많이 싱거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맛보기로 주문했던 냉면도 먹었었는데 냉면은 맛이 좋았던 것 같네요.

양산 물금의 초원참숯골 양념갈비를 맛보실 분들은 추천드려볼 수 있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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