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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Story

2019 야마하 R6 요시무라 머플러 튜닝을 해봤습니다.

by M.Archive 201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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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야마하 R6 요시무라 머플러 튜닝 포스팅입니다. 대부분의 바이크 라이더분들이라면 알만한 요시무라 머플러를 이번에는 슬립온타입으로 구매를 하게되었어요. 사실 R6 라고 하면 아크라포빅 머플러를 튜닝하는게 대부분인데 그런 아크라 머플러가 싫은건 아니지만 바이크가 두대인중에 둘다 아크라를 달면 뭔가 좀 다른 머플러를 경험하는것에 대해서 기회를 놓치는 것 같기도하고 하나는 아크라머플러니 다른 하나는 다른 머플러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시작되서 이렇게 요시무라 머플러를 달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전에 요시무라 풀시스템 머플러를 CBR650F에 장착을 했었는데 상당히 마음에 드는 사운드가 나왔던게 한몫했던 것도 사실이네요 :)

이번에는 머플러를 해외주문을 하지않고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에따라서 배송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리는 것을 줄일 수가 있었죠. 한가지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이베이에서 요시무라 풀시스템 머플러를 주문 했을때, 배송기일 약 한달 가까이 되다보니 큰 금액을 주고 당장에 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게 너무나 애가 탔던 기억이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해외배송을 주문했느냐면... 가격이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저렴했거든요 :)

이제 포장지를 살살 뜯어봅니다. 내부에는 알수없는 종이 그물망 뭉탱이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이걸로 요시무라 머플러에 가해지는 데미지를 상당 상쇄하고 있었나봅니다. 두께도 제법 굵은게 믿음직스럽게 포장이 잘되어 있었어요 :)

모습을 들어낸 Yoshimura Alpha-T slip on Exhaust

머플러의 모습이 들어났습니다. 사진상으로 보던 그 모양새가 딱 맞는게 멋지네요 :) 실물로 보니 더더욱 마음에 듭니다.

사실 야마하 R6는 순정 머플러가 통짜로 생기기도 했고 근 몇년간 디자인이 풀체인지 되면서도 예전의 순정머플러의 모습을 계속해서 유지해왔던게 더 이상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외관상은 말이죠. 

만약 외관의 디자인도 제법 괜찮게 나왔더라면 저는 지속해서 순정머플러를 이용했었을 겁니다. 저속에서는 그리 크지않은 사운드지만 RPM이 고속으로 갈수록 날카로움이 선명해지는게 소리도 같이 커짐이 꽤나 매력적으로 들렸거든요 :)

어찌되었건 R6용 요시무라 알파티 슬립온 머플러를 들고 R6에게로 가봅니다. 만일 풀시스템 머플러로 구매를 했었더라면 센터에가서 작업을 했었을 수도(?) 있겠지만 슬립온 타입이니 그냥 엔드만 바꾸면 되서 자가로 하기로 했어요. 나사 몇개 풀러내고 머플러 꽂고 밴드로 미드파이프와 고정시켜준다음 다시 머플러를 장착하면 되니 이정도면 센터에 가지않고도 충분히 혼자서 작업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머플러를 장착했습니다. 어떤가요? R6와 상당히 잘 어울리지 않나요? :) 개인적으로 R6의 머플러는 긴 타입보다는 짧은 타입이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후면부 바디라인이 뾰족한게 짧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래부분에 장착되어 있는 머플러가 길면 별로 어울리지 않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머플러도 짧은 걸로 선택해서 장착했는데 딱- 취향저격입니다. 게다가 꼬깔콘 모양으로 끝으로 갈수록 도톰해지는게 참 멋지다고 생각이드네요 :)

2019 R6 요시무라 머플러를 장착하고 시승해보러 나왔다.

이제 머플러를 장착했으면 시승을 해보러 나가야겠죠? :) 그전에 시동을 켜고 잠깐 소리를 들어봤는데 옹옹~ 거리는게 상당히 멋집니다. 이루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R6만의 특유의 소리가 조금더 커지면서도 순정의 배기음을 너무 해치지 않는 그런 사운드라고 해야될까요? 글의 서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 R6의 순정머플러가 조금만 더 짧거나 모양새가 멋드러지게 나왔더라면 저는 머플러를 교환하지 않았을거라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러면서도 사운드는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사운드를 그대로 가지고 오면서 소리만 조금 더 커진?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이 요시무라 알파티 슬립온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엔진의 형식이 다르긴 하지만 혼다의 cbr650f 는 고회전형 엔진은 아닙니다. rpm 구간대마다 적당한 토크가 고루 분배되어 있는 바이크죠. 그런 바이크에 요시무라 풀시스템을 예전에 장착하고 다녔었는데 순정소리에 비해 사운드가 엄청나게 커지게 되더군요. 소리도 요시무라틱(?)한 사운드가 울려퍼지구요. 뭐 풀배기도 풀배기 나름대로 상당히 만족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슬립온만 해도 충분했습니다.

광각의 액션캠이다보니 조금은 굴곡져 있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여전히 멋지긴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이번 요시무라 알파티 슬립온 타입 머플러를 장착한데는 제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 기준은 1. 전체적인 외관과 어울릴 것. 2. 사운드를 조금 더 크게 바꿔보기. 였는데요. 풀시스템을 해도 이 두가지 기준을 충족할 수 있기도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더욱 비싸지는건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사실 슬립온 타입의 요시무라 머플러와 풀시스템타입의 요시무라 머플러는 가격차이가 두배가 나거든요. 물론 풀시스템이 더 비쌉니다. 

이런 기준에 두고 봤을 때, 굳이 풀시스템까지 가지 않더라도 두가지 기준을 충족했기에 슬립온 타입으로 선택한 것이죠.

나름... 바람직한 소비가 되겠군요 :) ㅎㅎ

R6는 엔진회전구간대마다 고유의 멋진 소리를 들려줍니다. 어떤 바이크인들 안그렇겠냐만은 특히 이 R6 같은 경우에는 최대 분당 16,000회를 움직일 수 있는 엔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회전수가 낮은 알피엠에 비해서 소리를 낼 수 있는 영역이 다양하죠. 사실 이 때문에 R6가 인기가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영상에서는 각기 RPM구간대별로 사운드를 달리 뽑아봤는데 블로깅이라서 소리를 못담는게 아쉽네요. 

10,000RPM 사운드 배출중
16,000RPM 영역의 사운대를 배출중

이로써 제 바이크인 야마하 R6 요시무라 슬립온 머플러 장착 및 후기 블로깅을 남겨봤는데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요시무라 머플러의 사운드가 머리속을 맴도네요 :) 얼른 바이크를  한번 더 타러 나가봐야겠습니다 ! 사운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걸어둘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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