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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Story

야마하 R6 남해 오토바이 드라이브코스 라이딩 추천

by M.Archive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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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억저장소입니다.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번 봄에 벚꽃 여행지로 남해를 선택했습니다. 몇일전에 유튜브로 남해 여행을 다녀오신분들의 영상을 보고 매년 가는 남해지만 영상으로 보니 또 감회가 새로이 느껴지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남해는 보통 여행지로 많이 가는 곳이다보니 매년 일이 있어서 찾는 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주변의 경관이나 맛집을 찾기는 어려웠던게 사실이었습니다. 애초에 남해로 여행을 갈까 생각조차도 안하고 있었네요 아무튼 그런 남해를 이번에는 일이 아닌 남해여행으로 계획하여 떠나보게 되었습니다 :)

 

양산에서 남해까지 바이크를 타고 가는 거리는 약 170km 정도 됩니다. 대략적인 이동 경로는 양산 - 창원 - 진주 - 사천 - 남해가 되겠네요. 중간중간에 촬영을 진행하면서 다니다보니 약 3시간정도 시간이 걸린듯 합니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바로 사천 앞바다와 남해의 경계지점인 사천 바다 케이블카 인근에 도착을 했네요.

터널을 빠져나와서 노을이 빛추는 벚꽃나무들의 모습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벚꽃과 바다가 하게 어우러져 있으니 정말 눈부시게 멋지더라구요. 지금 사진이 찍힌 곳에서 조금만 더 가다보면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탈 수있는 장소가 나오는데 바이크를 타고 오지 않았도라면 케이블카를 즐겨보는 것도 참 좋았지 싶었습니다.

제가 서있는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다보면 초양도와 늑도라는 남해를 들어가는 다리가 나옵니다. 예전부터 궁금했지만 이 다리 아래에 있는 방파제(?) 같은 곳이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여길 다녀와보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여기는 방파제가 아니라 남해 주변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잠시 이 멋진 경관을 바라보다가 더 늦으면 해가 너무 저버릴 것 같아서 다시 R6에 올라타 남해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가봅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인데 점점 더 해가 지고 있는 바람에 제 모습은 제대로 안나오네요. 하지만 노을이 비추는 남해의 모습만 나와도 괜찮습니다. 촬영분을 사진으로 남기고 보니 정말 남해여행하기를 잘했다는 생각 밖에는 안드네요.

오늘 묵을 숙소는 남해의 독일마을입니다. 독일마을은 보통 커플가기 좋은 장소로 추천되는 남해의 명소지만 저는 지인들과 같이 왔습니다. 물론 지인분들은 자동차를 이용해서 왔구요. 저는 R6를 타고 왔습니다. 독일마을도 항상 지나치던 곳이라 이렇게 안으로 들어와서 둘러보기는 처음입니다만 왜 사람들이 남해여행지로 많이 오는지 알겠더라구요. 

 

독일마을의 밖은 그냥 시골풍경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정말 한폭의 그림같은 집들이 즐비한 관광명소로 바뀌게 됩니다. 내부에는 구경거리들이 많지만 해가 많이 기울었기 때문에 바로 예약해두었던 독일마을의 펜션으로 들어갔습니다.

만개한 벚꽃이 독일마을의 밤을 아름답게 해주고 있었다.

제가 들어갔던 펜션은 독일마을 내부에 있는 리베라는 펜션입니다.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해두고 들어가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리베펜션 아래에는 지하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곧 바로 바이크를 주차시켜둘 수 있었네요. 본격적인 라이딩은 다음 날 오전부터 할 계획이어서 오늘은 독일마을에 놀러오면 사람들이 꼭 먹는 독일맥주와 안주로 저녁을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예약해둔 펜션에서 짐을 풀고 나와서 향한 곳은 리베펜션 사장님께서 운영하는 맥주집이었습니다. 내부와 외부가 멋드러지게 꾸며져 있었고 2층으로 올라가야 주변을 한눈에 바라보기 좋을 것 같아서 한층을 더 올라갔습니다. 여기 독일마을의 맥주 안주는 당연히 독일식 소세지를 주문해봤구요.

그리고 독특한 안주거리도 있어서 한번 시켜봤는데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족발의 겉을 튀겨서 만든 그런 안주도 있어서 같이 시켜보았네요. 겉은 굉장히 바삭하면서도 딱딱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맥주안주로 하기에 참 좋았던 그런 메뉴였던 것 같습니다.

전날의 피로감을 잊어갈때쯤 남해에는 아침을 알리는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근처 식당에 들러 간단히 요기한 후에 식당가에서 보이는 전경을 바라보는데 굉장히 눈에 낯익은 방파제가 보이더라군요. 바로 남해의 물건항입니다. 물미항에서는 해가 떠오르는 사진을 많이 찍는 장소로 유명한데 두 방파제 사이에 떠오르는 해를 두고 찍는 사진이 정말 많습니다. 전날 진작에 떠오르는 걸 알았더라면 아침에 냅다 뛰어가서 일출 사진도 찍었겠네요.

 

 

아쉬움은 뒤로한채 다시 R6를 예열하며 오늘의 라이딩 장소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아침을 맞이하니 왠지 바이크의 1단 기어를 넣는 소리가 꽤나 경쾌하게 들려오더군요. 하지만 방심은 금물 안전하게 달려야겠죠. 어쨌든 남해에서 가장 멋진 드라이브 코스를 향해서 달려가봅니다.

야마하 R6

제가 첫 출발지로 자리한 곳은 남해의 원천마을입니다. 여기를 첫 라이딩 출발지로 잡은 이유는 남해의 동쪽 해안선 드라이빙 코스를 달려보기 위해서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도로 코스는 물미해안도로입니다.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 이 도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빙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죠. 모르는 사람들은 안가도 한번 가본 사람들은 또 가보고 싶은 그런 드라이브 코스라 정말 추천드릴만한 코스입니다.

특히 이 길을 따라서 달리다보면 나오는 벽련마을의 윗 해안선 도로가 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저 도로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목쯤에서 남해의 동쪽 해안을 바라보시면 보이는 풍경은 정말 일품입니다. 꼭 바이크가 아니더라도 자동차를 이용해서 드라이브 코스를 정해 달려도 정말 좋습니다.

 

벽련마을의 해안도로를 빠져나와서 달리다보니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는 분들 외에도 바이크 라이딩을 즐기러 오신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라더라도 손 제스쳐로 인사를 해주기도 하죠. 이 날 라이딩을 하면서 꽤나 인사를 많이 드리고 다녔던 것 같네요.

벚꽃이 만개해 있는 곳 사이를 지나면서 달리는 모습을 남겨보고 싶었는데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나마 이 전기줄과 나온 사진이 잘 나와있네요 :) 

상주은모래비치 해변

남해에는 독일마을 이외에도 유명한 관광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바로 상주은모래비치 해변인데요, 내부로 들어가는 길에서 해변을 즐기는 것보다 조금만 더 올라가시면 해변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바로 사진처럼 말이죠. 사진이 다 못담아내는 저 풍경은 실제로 가서 보시면 더욱 보기 좋습니다.

다시 바이크에 올라타서 조금 달리다보면 미조면 보물섬 전망대라는 곳이 있습니다. 사실 여기는 처음 왔는데, 예전에 짓고 있는 모습만 봤다가 완공되어 이렇게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장소로 변한 것은 또 처음 보네요. 넓직한 주차장에 높은 곳에 위치한 전망대가 주변 풍경을 보여주기 딱 좋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남해 미조면 보물섬 전망대 유자음료

독특한게 있다면 보물섬 전망대엔 스카이워크라 하여 카페를 둘러싼 주변 건물 외곽을 걸을 수 있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하지만 도전해보기에는 겁나기도 해서 그냥 다음번에 마음먹으면 해볼려구요 :) 1박 2일 여행지로 추천드려볼만한 남해는 제가 가본 곳이외에도 정말 유명한 장소들이 많습니다.

 

 

 

넉넉히 시간만 잡으신다면 구경꺼리나 먹거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라서 남해가 참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드네요. 위 사진들을 조금 더 생생하게 즐겨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첨부된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생동감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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