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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Story

(야마하/오토바이) 티맥스Dx - 2020년이 되기전 경남 양산 가을 단풍놀이하러 가기. (스쿠터/바이크)

by M.Archive 201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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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억저장소입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날씨상태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던듯 합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얼마지나지 않아,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오늘은 그 차가운 날씨속에서도 비까지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평일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엔 한주간의 스트레스를 풀어야하는데 우중충한 날씨를 주말에 맞다니 기분이 안좋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짧은 근거리로 코스를 잡고 바이크를 타기로 합니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주말이 너무 아까울 것만 같았어요 ㅠ

 

 

주말이 아쉬운 것도 아쉬운거지만 이번 가을에는 단풍구경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하필이면 발령난 곳이 가장 일이 바쁜 자리라 주말에도 필요하면 출근을 해야했거든요. 그래도 매년 가을이면 길든멀든 항상 단풍구경을 했었기에 이번년도에도 거를 수 없습니다. 다음 가을을 맞기위해서는 2년이나 기다려야 하거든요 -ㅅ- 

 그리고 항상 계절이 변할때마다 어디론가 여행을 다니는데 각 계절마다 같은 장소라도 주는 느낌은 너무나 다르기에 그 느낌을 절대 지나칠 수 없는게 제 나름의 지론이자 저만의 약속입니다. 

 

 

바이크를 타고 집밖으로 나왔습니다. 도로에서부터 벌써 가로수에 단풍이 핀 모습을 볼 수가 있네요. 참 신기하게도 제가 출근하는 출근길에는 단풍이 눈에 들어오질 않더니 이렇게 구경하겠다고 마음먹고 티맥스를 타고 나오니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마 출근을 위해서 나오는 것과 놀러가기 위해서 나오는게 목적이 달라서일까요? ㅎㅎ

 

 

그런 주변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자 바쁜 한주의 평일동안에는 느끼기 힘들었던 주변환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겨울이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동안 나무의 단풍들이 많이 낙엽으로 변해있네요. 날씨가 우중충하긴하지만 정말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오늘 비가오고 난 후면 이 단풍들을 다 보지 못했을 것 같네요.

 

 

오늘 제가 티맥스로 갈 곳은 양산의 에덴벨리를 거쳐서 배내골로 향하는 길입니다. 개인적으로 부산에 살다가 양산으로 이사오고나서 주변환경이 산들이 많은 곳으로 오다보니 바이크를 일반도로에서 타는게 아니라 자꾸 산으로 들어가서 타게 되네요 =ㅅ=.. 이유인즉... 한적하기도 하고 차량도 많이 없으면서 산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뭔가 힐링된다라는 느낌이랄까 그런게 느껴지기 때문에 스트레스 풀기도 참 좋더군요.

 

 

최근에는 제 스쿠터인 티맥스에 머플러를 교환했습니다. 어떤 머플러인지는 다음 포스팅 때, 남겨보도록 할게요. 바이크의 튜닝중에 최고봉은 역시 머플러니 포스팅도 좀 자세히 써보려구요 ㅎㅎ 아무튼 바뀐 머플러를 통해서 하는 라이딩은 오늘이 처음인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욱이 달리는 맛이 배가 되어서 재미지더군요 :)

 

 

조금 더 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니 숲이 우거진 산속이 온통 알록달록한 단풍들로 물들어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라이딩라면 당연히 주변과 함께 장면을 남겨야겠죠? ㅎㅎ 열심히 드론을 셋팅중입니다 :)

 

그리고 그곳을 달리는 장면을 찰칵(?)하고 동영상을 남기게 되었네요 ^^ 이 길을 지나갈때의 느낌은 이 글을 쓰는 순간인 지금도 감흥이 가시질 않고 남아있습니다. 티맥스의 머플러 사운드와 주변의 단풍구경 조합은 정말 최고였던 듯 하네요. 어떻게 보면 지금 가지고 있는 r6의 경우엔 자세도 불편하기도 하고 이런 길을 다니면서 구경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바이크라 오늘 선택한 티맥스 스쿠터로의 선택은 확실히 잘한 듯 합니다 ㅎㅎ

길을 거치고 거치다보면 에덴벨리를 향하게 되는데 이 에덴벨리에서 다시 내리막길을 타고 배내골로 향하면 보시는 것과 같은 단풍이 도로를 에워싼 곳을 달리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곤 그곳을 여유롭게 지나가는 야마하 티맥스와 저.

역시 나 이런 장면은 사진으로 영상으로도 남겨봅니다 :)

이번 사진은 제가 촬영했던 내용들중에 가장 베스트 샷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무수히 풍성하게 나무에 달려있는 단풍의 모습들도 좋지만 이렇게 땅을 모두 뒤덮듯 깔려있는 단풍들도 정말 멋지고 보기 좋거든요. 매일 시커먼 바닥만 보면서 달리다가 이런 따뜻한 색깔들이 갈려있는 땅을 보면 날씨는 조금 차갑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느낌이고 그런게 가을을 타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 참 바이크 타면서 많은 생각을 들게 하네요 ㅎㅎ

 

 

단풍이 우거진 산과 그 밑에 작은 집들이 군데군데있는 아래의 경치가 정말 멋졌다.

티맥스를 타고 배내골로 향하던 중에 뭔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라이딩도 라이딩이지만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도 있어야하고 달리러 온게 주목적이기도하지만 단풍구경 경치구경도 목적이라 멋진 곳이 보이면 일단 서고 봅니다 :)

2020년이 오기전 가을 단풍놀이 하러 나온 티맥스dx

티맥스는 잠시 도로 갓길에 세워두고 눈에 띄인 곳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달릴 때, 봐도 멋진 곳은 내려서 보면 더욱 멋지네요. 언제 비가올지 모르지만... 정말 잘나왔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좋아요 ~ :)

 

 

제가 바이크 타고가다가 눈길을 사로잡힌 곳은 바로 이 다리입니다. 아래에는 약간의 물줄기가 흘러내려가고 있었는데 아마 여름이나 비가 많이 왔을때는 정말 장관이었을 것 같네요 :) 하지만 근래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많이 메말라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쩌면 더욱 가을여행이라는 컨셉에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적당히 잔잔히 물줄기가 내려오는게 홀로 이어진 다리 하나와 외로이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가을은 왠지 약간 쓸쓸한 계절이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잖아요? :)

 

 

그리고 그곳을 분위기 있게 걸으며 사진을 남겨봤지만 풍경은 좋은데 주인공이 멋지질 않아서...

실패..

그렇게 저의 티맥스dx와의 짧은 가을 단풍구경을 끝을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날씨가 점점 더 어둑해지는게, 언제 비올지 모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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