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직동/맛집] 사직동 돼지국밥 터줏대감 "24시 경주박가 돼지국밥"

돼지국밥하면 부산. 부산하면 돼지국밥이라는 말이 일맥상통할 정도로 부산에서는 돼지국밥이라는 음식이 유명합니다. 부산의 지역마다 국밥집이 맛난 곳이 여러군데가 있지만 사직동에 위치한 "경주박가 돼지국밥" 집을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

학창시절 이 돼지국밥집을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사먹곤 했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가게를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지금은 멀리 이사를 가버려서 방문하지 못하고 있지만 부산 사직동에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서 저녁식사로 추억의 가게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을까?

주     소 :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북로 13번길 22

전화번호 : 051-506-2403

영업시간 : 00:00 ~ 24:00 (매일)

( 출처 : Daum지도 로드뷰 )

경주박가 돼지국밥은 사직야구장 정문 맞은 편에 보이는 맥도날드의 라인을 따라서 두블럭 위로 올라가 좌측으로 올라가시다보면 우측편에 위와같은 모습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아쉽게도 이쪽 골목은 자동차를 주차하기엔 마땅치 않은 위치라서 로드뷰에서도 차량들이 갓길을 이용하여 차를 주차했네요.

경주박가 돼지국밥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기왕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경주박가 돼지국밥에는 어떤 메뉴가 있을까?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차림표인 메뉴를 보시면 기본적으로 따로국밥(= 밥과 국이 섞이지 않은 상태) 형태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나 어느 돼지국밥집에서 판매하는 섞엉와 순대 등 돼지를 이용한 메뉴들은 대부분 있어서 입맛대로 골라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경주박가 돼지국밥이 나오다.

개인적으로 국밥 종류의 음식을 굉장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히 전날이나 당일날 술을 마시고 해장을 할때는 이 국밥만한게 없죠 :)

보통 돼지국밥하면 맑은 국물의 국밥이 있고, 겉보기에 진해보이는 국물 형태를 가진 돼지국밥 두종류가 있는데 오늘 방문하였던 경주박가 돼지국밥은 육안으로 보기에 국이 진한 사골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형태로 나오는데 실제로 드셔보시면 진한 국물 맛이 나는 독특한 맛과 비주얼이었어요. 물론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경주박가 돼지국밥의 고기는 어떨까?

돼지국밥은 육수만큼이나 중요한게 또 있죠? :)

바로 국밥안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입니다. 누린내나 비린내가 거의 없이 국물에 베여있는 각종재료들과 함께 잘 어우러져 아주 훌륭한 식감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비계가 거의 없는 순살코기로 입안에서 퍼석한 느낌이 아닌 적당히 쫄깃하며 속이 가득찬 느낌으로 깊은 국물맛과 함께 정말 잘 어울리는 그런 맛이었네요 :)

부산 범일동에 위치한 부산의 역사를 담은 3대 돼지국밥과 거의 비슷한 맛으로 든든한 한끼가 된 식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부산 사직동에서 국밥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이곳 "경주박가 돼지국밥" 을 추천드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