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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Story

[부산/여행] 바다 위의 절, 부산 기장의 해동용궁사를 가다.

by M.Archive 2018.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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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억저장소입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여행지는 바로 


바다위에 있는 절, 해동용궁사입니다.


해동용궁사는 고려시대 공민왕의 왕사였던 혜근이 


창건한 절로 보문사라 하였다가 후에 


임진왜란로 소실되었다가 정암이 부임하여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던중


꿈에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고 


해동용궁사라 이름을 바꾸게 된 절입니다.



해동용궁사의 12지신


역사가 깊은 절인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깊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내방하여 관람해 이목을 끌었네요.


해동용궁사의 12신중 용신


저는 용띠이기 때문에 이 곳에 잠시 머물러 마음속으로


잘되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이 곳에 독특한 것이 있다면 다른 사찰의 석탑과 목적이 다른


석탑이 있는데요.



바로 이 석탑입니다.


해동용궁사의 교통안전탑


이 교통안전탑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도드리고


사진을 찍는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산 기장에 위치한 이 해동용궁사를 내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타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일텐데 그런 사람들의 교통안전을 위하여


해동용궁사에서 이 교통안전탑을 지은 것은 관광객들에 대한 배려가 아닌가 싶네요.



교통안전탑의 바로 왼편에는 용궁사로 들어가는 입구문이 있습니다.


이 문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면 본격적인 해동용궁사의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죠.






" 한국의 절중 가장 독특하고 

멋진 절경을 가진 해동용궁사의 전경 "






용궁사의 문을 따라 내려가 좌측으로 가는 첫번째 길을 따라가면 해동용궁사만의 절경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다.


다소 하늘이 어두운 날이긴 했지만


이런 멋진 절경을 담을 수 있는 때는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구도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고려시대에 어떻게 이 곳에 절을 지을 생각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정말 선조들의 기량과 안목이 대단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더욱이 뿌듯했던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한국의 미를 종교적인 면에서도 보여줄 수 있음이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인생에 대한 글귀


일출암 지장보살


잠시 후, 조금씩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더니 제법 맑은 하늘을 보여줍니다.


때를 맞추어 조금더 안쪽으로 이동하여 금상과 해동용궁사의 전경을 담아봅니다.


바다 위에 파도가 제법 거셌던 날로 해동용궁사의 전경을 더욱이 멋지게 빛내주었다.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며 용궁사만이 가진 매력을 느꼈다.





" 해동용궁사의 절경을 감상하고 내부로 들어오다. "






절에는 이 같은 풍경을 대부분 볼 수 있죠?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다 동전을 던져넣고


가족의 건강과 행운, 금전운 등 다양한 소망을 비는 장소였었습니다.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따라 동전을 넣기도 하는 모습도 보였네요.


동전수만큼 많은 사람들의 염원 담겨있다.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해동용궁사 "





참 좋은 곳에 오셨습니다.


사람들의 염원을 비는 곳을 벗어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해동용궁사의 사찰을 구경하는 사람들


안으로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관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곳에는 신도들도 많지만 해동용궁사가 워낙 유명한 절이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죠.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다시피.. 금상의 복돼지와 복전함 등


포토존이 많아서 사진 찍으며 기념할 장소가 많아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머무르게 했습니다.

해동용궁사 대웅보전


해동용궁사의 여의주를 든 용의 모습


대웅보전 앞에는 여의주를 든 용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꿈에서 보고 이름을 바꾸었다 했으니


이런 동상하나쯤은 있을거라 이미 예상했죠.


이름과 걸맞게 아주 위엄있는 모습으로 맞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웅보전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동자승 피규어들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웅보전


금상의 복전함



해수관음대불


대웅보전의 왼편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해동용궁사의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한 '해수관음대불' 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많은 신도들이 절을 드리고 있기 때문에 조용히 관람하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역시나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이 해수관음대불상이 바라보는


해동용궁사의 전면 바다를 아주 크고 넓게 보실 수 있는 명당이기도 합니다.




해수관음대불상을 뒤로하고 내려와 사찰의 한가운데에 보시면


위와 같은 자리가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이 곳에서 잠시 옆에 서서


가이드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저 물받이로 세번을 작은 동상의 머리에 물을 뿌리고 기도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해동용궁사를 나오며...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


해동용궁사의 사찰에서 빠져나와 다시 계단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보면


이 같은 글귀가 적힌 석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절이라 하면...


동쪽에선 이 절이 가장 바다와 가깝다는 뜻으로도 생각하면 되겠군요.






" 해동용궁사의 입구에 즐비한 먹거리 "






어떤 관광지를 가던 관광지의 입구 앞엔 항상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넓은 사찰은 아니었지만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배가 고프기 일쑤죠 :)


그래서 사먹은 '씨앗호떡' 살짝 차가운 날씨속에 출출함을 달래줄 따뜻한 호떡 하나는 정말 맛있고 든든했다.






해동용궁사를 뒤로 하고 나오며...





기장 앞바다의 어딘가.


해가 산등성이 아래로 모습을 감출 무렵,


해동용궁사에서의 아쉬운 발걸음에 기장 앞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한 컷 남기고 가기로 합니다.




스쿠터를 타고 차가운 날씨 속에 온 해동용궁사 관광이었지만


멋진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는 것과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을 간직하며


다음 여행지를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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