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억저장소입니다.
오늘 점심식사는 오랜만에 돈가스로 해결했습니다.
늘 여기를 오면 " 꼭 포스팅을 해봐야지 " 생각만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ㅠ
가끔씩 매체에서 믿을 수 없는 식자재로 식당을 운영하는 가게들을 많이 볼텐데
제가 봤을 때는 여기 " 도아 돈가스 " 만큼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돈가스 집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 입구처럼 보이는 건물.
"부산대 지하철역과 굉장히 가까운 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
6층으로 올라가면 엘리베이터 입구앞에 사진과 같은 사장님의 진심어린 현수막이 올라와있다.
부산대 지하철역 3번 출구로 내려오시면 바로 보이는 길이 있을텐데요.
그 길을 따라서 조금만 걷다가 보시면 '자스민 커피' 가 보이실 겁니다.
그 건물 바로 우측편에 보시면 이런 모습을 갖춘 입구를 찾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안으로 들어가셔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으로 올라가시면 '도아 돈가스' 가 나옵니다.
다소 흔들려버린 사진이 아쉽지만... 돼지고기를 가져올 때 받는 등급판정서를 이렇게 가져올때다 걸어두는 가게가 또 있을까?
가게의 문을 열기도 전부터 다양한 글귀들이 이목을 끕니다.
도아돈가스를 6층에서 시작하며 식재료에 대한 양심을 버리지 않겠다는 사장님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
돼지고기 등급판정확인서..
다른 음식점들에게선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광경이지만
한편으론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식재료와 음식에 상당히 신경을 쓰신다는 이야기겠지요 ㅎㅎ
" 일반 카페같은 분위기와 편안한 쿠션이 기다리는 자리. "
테이블에 올려진 도아돈가스의 메뉴판에는 사장님이 손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긴 글로 적어두었다.
일반 음식점들을 가보면 의자들이 딱딱하거나 쿠션이 있다더라도
그렇게까지 편안한 느낌을 주진 못합니다.
하지만 도아돈가스의 자리는 얘기가 다르죠.
편안한 쿠션들이 등받이를 하고 있고 낮은 테이블이 음식을 기다리는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릴 수 있게 도와주더군요.
일본식 돈가스를 바탕으로 한 메뉴들이 손님을 맞고 있다.
" 도아 돈가스의 메뉴판 "
메인 식사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저 " 전복죽 "
돈가스 집에 에피타이저면... 보통은 스프를 주는게 대부분일텐데
도아 돈가스는 특별한 에피타이저를 준비해줍니다.
올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오늘은
" 전복죽 "
을 내어주시네요.
돈가스가 나오기전에 왠 전복죽이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식욕을 돋우기 위한 에피타이저가 의외로 전복죽이 잘 어울립니다.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주로 저는 코든부르라고 해서
철판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올려진 돈가스를 즐겨 먹었습니다.
뜨거운 철판위에 치즈가 올려져 있어, 코든부르를 하나씩 꺼낼때마다 치즈가 쭉쭉- 늘어지는게 맛도 일품이더군요.
" 주문한 메뉴가 나오다 "
등심가츠 200g
도톰한 살코기가 튀김 옷에 잘 둘러싸여 식감도 맛도 최고였다.
양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던 등심가츠 200g 점심으로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다음부턴
기본으로만 먹어야겠네요.. ㅎㅎ
일행분의 안심가츠 80g
일행분의 치킨가츠 180g
같이 간 일행분들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일본식 가츠.
도아 돈가스만의 솔직한 매력과 쿠션이 많은 편안한 자리, 높은 위치에서의 전망과 깨끗한 재료가
돈가스의 맛에 가미되어 더욱 입을 즐겁게 해주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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