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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Story

[기장/맛집] 총각대게에서 킹크랩을 먹고 왔습니다 ^^

by M.Archive 201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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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장은  옛날 기장과는 달리 많은 모습들이 변해 있습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생겨나면서 해안가길이 굉장히 멋드러지게 변해있고 동해선을 잇는 기장역도 생겨나 있으며, 새로운 철로가 생겨나면서 인구가 유입될 수 있게 아파트들 또한 많이 생겨났죠.

 

이렇게 많은 모습이 변하듯 기장의 대게촌 또한 아주 멋드러지게 모습이 많이 바뀌어 있네요. 따로 근처의 가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차량을 주차 시킬 수 있는 공영주차장도 생겨나 있더군요. 그런 기장에서 특별한 날을 맞아 킹크랩을(?) 먹기 위해서 대게촌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두고 대게촌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자갈치와 같은 해산물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줄지어져 있다.
과연 저렴한 가가격으로 이용 할 수 있을까?

수산물 재래시장을 가보면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듯 호객행위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나갈 때마다 이름모를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하는 상인들의 모습은 재래시장만의 특별함이겠죠. 저는 많은 가게들중에서도 간판이름이... 

 

 

"최고싼집 

총각대게"

 

 

라는 집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가족들끼리나 게를 먹으러 와봤지 이런 곳을 가족없이 그냥 오는 것은 처음이네요 ㅎ흥정도 잘해야 게맛도 아주 맛날텐데 말이죠!

게를 잠시 담아두는 수족관을 보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싱싱한 대게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게중의 게, 킹크랩을 먹을겁니다 ㅋㅋ 게의 경우 시가로 계산을 하는데, 제가 온 당일날 평소때의 시가보다 조금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1kg 당 6만원선에서 4만원대선에서 먹었으니 저렴하게 먹은거겠지요 ㅎ 게다가 총각대게집에선 음료수를 서비스로 한병 무료 ^^

 

 

무게가 약 2.5kg이 나가는 킹크랩을 든 모습.

 

 

일반적으로 회센터에 가면 밖에서는 횟감을 먼저 고르고 안내해주는 자리로 이동하여

고른 횟감을 먹는 방식이 보편화되어있죠? 

 

여기 기장의 대게집도 그런 초장집 같은 시스템으로 되어있습니다.

 

단지 조금 다른게 있다하면 안내없이 안고싶은 자리로 앉으면 되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오락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정말 많은 방송을 탔네요 ㅎㅎ 그만큼 기장의 대게는 유명한가 봅니다. 물론 킹크랩을 먹지만은요..^^

해조류파전

 

 

원하는 자리에 앉아있으면 잠시후엔 밑반찬들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이렇다할 맛난 것은 없지만 게가 익는 동안에는 입가심하기엔 충분하죠.

 

게가 큰만큼 익는 시간도 손질하는 시간도 꽤나 걸리는듯 합니다.

 

 

 

 

" 2.5kg의 킹크랩이 나오다 . "

 

 

 

 

킹크랩이 익기전의 모습보다 많아보이지 않는 양이다.

 

 

 

주문한 킹크랩이 나오고보니

 

생각보다 양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게를 골라주신 상인분께서

 

" 두명이서 많이 먹으려면 이정도면 될겁니다. "

 

라고 해서 주문한 킹크랩인데, 처음 보기에는 조금 놀랐네요.. ㅎㅎ 

 

그런데 킹크랩향이 장난없습니다...ㅎㅎㅎ

 

 

 

 

 

 

빨갛게 익은 껍데기 사이로 속살이들이 탄탄한게 눈에 띕니다.

 

안에 있는 모습은 마치 게맛살(?) 같이 생겼네요 ㅋ

 

 

 

 

 

숟가락과 젓가락 그리고 게살 벗겨내는 전용 수저까지 주는데..

 

그냥 다리를 하나 살짝 들춰보니 안에 살이 이렇게나 많네요...

 

 

 

 

게다가 게딱지 아래에 위치한 몸통의 살이 이렇게나 많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ㅎㅎ

 

파내고 또 파내도 계속 나오는 킹크랩살들...

 

크기가 크면 맛없다고도 생각하실수 있는 그거 굉장히 큰 오산이에요 ㅎㅎ

 

 

 

홍게를 먹을 때의 요령과 같이 했더니 게맛살 비주얼의 킹크랩살이 나왔다.

 

 

 

다리가 굉장히 뾰족하긴하지만...

 

 

 

굉장히 맛나보이지 않나요 ? : )

 

 

 

집만 가까웠다면 소주를 한잔 시켜서 먹어도 볼만 했었을 텐데 그러진 못했네요 ㅎㅎ 

 

사진에선 유독 작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시면 굉장히 크고 살도 알찬게 

 

입안 가득히 퍼지는 킹크랩 특유의 향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몸통의 살은 파내어도 파내어도 계속 살이 나와 당혹감과 행복감을 감출 수 없게 하였다.

 

 

 

하얀 속살이 드러난 킹크랩살의 맛이 어땠을까요? : )

 

 

 

마지막은 게딱지 볶음밥으로...

 

 

 

게의 남은 내장과 함께 각종 조미료와 버무러진 상태로 나오는 게딱지 볶음밥입니다.

 

살만 먹고 갈 수 있나요 ? ㅎㅎ 이런 볶음밥도 먹어야죠 ㅎㅎ

 

껍질자체에 굉장히 많은 가시가 손으로 잡기엔 불편했지만 

 

입안 가득히 퍼지는 킹크랩의 맛에 이 모든게 덮어지더군요 ^^

 

다음번에 또 한번 들러 꼭 먹고싶은 기장의 베스트 메뉴이지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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