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액션캠을 사용한지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2018년 여름쯤에 이 소니액션캠 FDR-X3000R을 구매해서 유튜브 영상 기록을 목적으로 정말 많이 사용했던 것 같네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의 영상기록물의 주내용은 바이크를 타면서 여행을 하는 내용을 중점으로 영상을 촬영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시간으로 조작해서 필요한 부분을 영상촬영하고 필요없는 부분은 중지하는 것이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촬영한 결과물을 다시 집에 돌아와서 보면 쓸데없는 부분까지 촬영되어서 메모리 용량을 차지하고 그 결과로 소니액션캠의 배터리가 자연스레 낭비되기 일쑤였죠.
하지만 돌발적인 상황속에서 계속 켜져있길 잘했다 싶은 그런 장면들도 담겨서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 장면들은 순간순간 빠르게 포착되어야 영상에 남겨지기 때문에 켰다껐다하는 방식으로 촬영하면 담을 수가 없거든요. 아무튼 그런식으로 2년간 촬영하다보니 소니액션캠을 구매했을 때, 동봉되어 있던 정품 배터리가 수명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소니캠의 부속 액세서리류들 대부분은 포장이 굉장히 튼튼하게 잘되어 나옵니다. 위 사진 속의 배터리 이외에도 다른 액세서리 부품들을 몇개 더 구매해봤었는데 저렇게 포장되어 있죠. 근데 저 포장이 뜯기가 참 어렵습니다. 매번 개봉할때마다 가위로 플라스틱 부분을 잘라서 개봉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소니 제품을 튼튼하지 못한 포장재로 받는 것 보단 낫습니다. 전자기기가 대부분인 소니제품들을 허술한 포장재로 둘러쌓인 것으로 받는다하면 첫대면이 그리 달가울 것 같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아무튼 이번 소니액션캠 새 배터리 포장재도 가위로 잘라서 개봉을 해봅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4K 촬영 가능한 소니 FDR-X3000R 버전입니다. 참고로 이름의 맨끝 R이 있는 버전이 있고 R이 없는 버전의 제품이 있는데 차이는 구매할 때, 액션캠을 조작할 수 있는 리모트 콘트롤러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각설하고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해서 뚜껑을 열려고 보는데 그동안 땅바닥에 많이 나뒹굴은 흔적이 역력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간 좋은 장면들을 많이 촬영해준 소니액션캠은 정말 내구성이 튼튼하다고 생각듭니다. 걸어가다가 떨어뜨린 적은 한번도 없고 초기 유튜브 영상 촬영을 위해 바이크에 허술하게 장착되어 있다가 구른게 두어번정도 되서 이지경이 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되는게 기특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내구성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네요.
소니액션캠의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케이스의 락을 풀어야 배터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가운데 보면 위아래로 조작이 가능한 직사각형 모양이 있는데 위로 올리게 되면 락이 걸려 배터리 케이스가 열리지 않고 아래로 내리게 되면 배터리 케이스가 열릴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런 다음 케이스를 손으로 열면 위와 같이 장착된 모습을 보실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어느정도 기본 방수처리는 되어 있기 때문에 액션캠이 물에 빠진다더라도 배터리로 물이 유입되어 손상되는 부분은 어느정도 막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수케이스 없이 액션캠을 억지로 넣어 촬영하는 일은 없길 바래요.
소니액션캠 정품배터리의 제조명은 NP-BX1이라는 모델입니다. 배터리 가격은 소니 정식 홈페이지에선 65,000원의 가격으로 비싼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지만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조금 더 저렴히 구매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정품이 맞긴 맞는데 벌크제품으로 나오는거라 가격이 저렴해요. 약 42,000원 ~ 55,000원 사이로 구매하실 수 있으니 좋은 가격의 제품으로 잘 고르시면 될 듯합니다.
하지만 이 가격보다 더 저렴히 구매 할수도 있긴 합니다. 소니액션캠 정품배터리 대용으로 호환제품들 또한 판매되고 있는데 약 9,000원 ~ 30,000원 사이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정품 벌크 배터리 제품에 비해서 가격이 현저히 싸기 때문에 혹할 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왠만하면 대용제품들은 사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용제품들은 비슷한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긴하나 실제로 사용해보면 정품보다는 질이 떨어져서 촬영가능 시간이 현저히 빠르게 줄어들기도 하고, 배터리 사용 수명도 정품보다는 긴편이 아니라 결국은 배터리 구매주기를 더 앞당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TV리모컨에 들어가는 AA건전지를 구매할 때 여러종류의 회사들이 있잖아요? 그 회사들의 건전지 제품에 조금씩은 수명의 차이가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비슷하게 유추 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또한 액션캠 배터리가 불량이면 중요한 촬영장면이 끊겨 촬영되거나 아예 에러가 나서 촬영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정성이 높은 정품배터리로 하여 애초에 이런 부분을 차단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도 때문입니다.
배터리들은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점점 몸체의 가운데가 미세하게 커지는 증상이 있습니다. 간단히 알아보려면 평평한 자리에 사용하던 액션캠 배터리를 올려두고 달걀을 돌리듯 빙글 돌려보면 알 수 있습니다.
상태가 좋은 배터리는 잘 돌지 못하지만 상태가 좋지 못한 배터리는 가운데가 불룩해져 빙글빙글 돌거든요. 이번에 소니캠 배터리를 구매하면서 우연히 떠올라 한번 돌려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배터리는 배가 많이 불룩해진 모양입니다. 팽이네요 팽이.
그렇게 사용하던 기존의 배터리는 버리는게 아니라 일단 케이스에 넣어두기로 합니다. 혹시 비상시에 사용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가지고 있는거죠 뭐. 크게 많이 사용될 일은 없겠지만 2년을 사용했다하더라도 여전히 촬영하는데 도움이 되긴 하더군요.
하지만 이 오래된 소니액션캠 배터리로 촬영했었을 시 가지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완충이 되더라도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점, 빠른 소모를 막기 위해서 충전을 물려 촬영했었을 시에 배터리가 제대로 된 충전이 어려워 중간에 꺼지기도 하는 점, 그리고 간간히 자기 마음대로 그냥 꺼져버리는 증상이 있긴 합니다만 일단 가지고 있어보려구요.
그렇게 새로온 배터리를 장착한 후 충전기에 물려줘봅니다. 소니액션캠에 노란 불빛이 들어오는 걸로 봐서 충전이 잘되는 정상 배터리인 것 같네요. 실제로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저의 소니액션캠은 4K 30프레임으로 주로 촬영하는데 주로 풀충전이 되어있는 상태면 배터리 충전 없이 약 1시간은 가는 듯 합니다. 생각보다 오래가죠? 저 작은 배터리에서. 하지만 화질을 풀HD급이나 프레임수를 조금 낮추면 더 오래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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