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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소개 Story

스마트폰에서 예매한 SRT 기차표를 캡쳐로 전달한 것은 유효할까?

by M.Archive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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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구매해둔 SRT 기차표를 누군가에게 전달 또는 양도해야하는 경우 어떻게 이용하고 계신가요?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기차표를 상대에게 전달할 때, 상대가 해당하는 SRT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지않은 경우 전달이 불가능한데요. 이런 경우 전달할 대상에게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하여 전달하거나, 직접 현장에서 발권하는 방법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SRT

예를 들면 이런 경우가 있겠네요.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분들이나 회사의 임원들 기차표를 대신 발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의 경우 후자의 경우에 해당하여 이번에 기차표를 예매해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자세한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의 회사 임원분의 타지역 출장이 있어서 제가 대신해 SRT 기차표를 발권해줬는데, 스마트폰으로 발권을 진행하고 기차표를 전달하는 과정중에서 임원분이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지않아서 스마트폰으로 전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제 스마트폰상에서 이 기차표를 캡쳐하여 문자로 전달하는 방법이었죠. 그런데 몇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1. 스마트폰에서 발권한 SRT 기차표를 캡쳐하여 전달하는 것은 유효한 승차권이 될 수 있을까?

- 일단 발권 진행은 제가했고, 기차표를 임원에게 전달하는 과정중에서 어플리케이션이 없어서 발권한 표를 캡쳐하여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기차표가 유효한 기차표인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SRT측에 연락하여 이렇게 전달하는 기차표가 유효한 것인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SRT측에서 말하는 것으론 유효하지 못한 기차표라고 하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기차표였다면 구매한 내역이나 전달받은 흔적을 동시에 확인이 가능할 수 있는데 사진으로 캡쳐한 것은 화면상에서 나온 그림을 그대로 옮겨진 것이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합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 만약에 이 캡쳐한 티켓이 웹상에서 떠도는 티켓의 그림을 구하여 날짜나 승차정보를 변조하여 사진상으로 남기게 된다면 안되는 것이니 당연히 캡쳐한 것도 안되겠지요.

 

그런데 보통은 기차표를 발권하여 기차에 탑승하였을 경우 승무원이 한번씩 표를 검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런 경우 해당하는 역이나 이동하는 중에 해당하는 자리에 원래 없어야할 좌석에 손님이 앉아있다면 이를 이상히 여겨서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캡쳐된 SRT티켓은 유효하지 않음으로 무임승차로 간주가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2. 그렇다면 스마트폰으로 결제한 SRT 기차표를 어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 캡쳐를 통한 방법이 유효하지 못하니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KTX의 문자로 발송하는 방법도 사라진지 오래고 결국에 전달할 방법을 찾지 못하게 되었죠. 

 

그래서 다시 SRT에 근무하는 직원분께 여쭈어보니 스마트폰으로 SRT 기차권을 발권할 당시의 멤버쉽번호를 알고 있으면 현장에서 그 멤버쉽을 통한 발권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처럼 임원분에게 제 멤버쉽번호를 알려드리고 예매해두었으니 가서 표를 받으시면 된다고 전달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부분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르신분들께 번호를 알려드리고 가서 받으라는 것도 뭔가 모양새가 이상합니다. 어쨌든 이 방법 또한 한가지 방법이 될 순 있지만 역시 직접 전달하기에는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3. 위 두가지 방법외에 스마트폰으로 발권한 SRT 기차표를 전달할 방법은 없는 걸까?

- 앞서 설명드렸던 상황에 전달까지 어려운 상황속에서 가장 정확한 방법은 승차권을 역에 직접가서 발권인에게 직접 발권 받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KTX의 경우 인터넷에서 예매를 하더라도 프린트로 출력하여 발권이 가능하지만 SRT의 경우 이런 방법이 막혀있더군요.

 

그래서 직접 역으로 찾아가서 미리 SRT 앱에서 구매해둔 정보를 알려드리고 실물 티켓으로 발권 받는 방법 밖엔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 방법만큼은 가장 유효한 승차권 전달방법이면서도 연령대가 있는 어르신분들께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실물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전달방법이 되게 됩니다.

대신 스마트폰으로 미리 예매해둔 제가 결국 또 역으로 찾아가야하는 번거로움을 하게 되겠지만 말이죠.. 행여 저처럼 스마트폰으로 미리 발권하였다가 전달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서 여러가지 SRT 승차권 전달방법을 찾고 계실 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다방면으로 효율적인 전달법을 모색해보고 공유해보는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지 찾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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