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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Story

남자 정장 구두 브랜드 '텐디' 구매 및 착용 후기

by M.Archive 201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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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블로깅할 내용은 남자구두 텐디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실 근래까지만 해도 구두를 5만원 정도 되는 걸 신어왔었는데 그 이유는 구두를 비싼걸 사봤자 어차피 떨어지고 닳게되면서 버리게 된다는 게 제 지론이었어요. 제 첫 구두가 금강제화의 약 30만원짜리 구두였는데 비싼만큼 갚어치를 할거라 생각을 했고 구두치수를 조금 잘못 고르다보니 비싼 구두에 대한 트라우마 같은게 생겨서 더 이상 비싼걸 사지 않게 됐더랬죠. 하지만 너무 저렴한 구두를 신다보니 마음은 편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발이 아픈 통증 심해지고 땀이 차서 냄새도 구두도 많이 약해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발건강을 위한 선택으로 새로운 좋은 구두를 찾아봐야겠다 싶어 알아보던중 남자구두로는 텐디를 추천한다는 말이 많이보여서 구매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이 시점은 구두를 구매한지 약 2주만에 찍는 사진(?)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사실 이번 텐디구두를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 매장에서 샀거든요. 옷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신발은 치수가 안맞거나 발볼이 맞지 않으면 무조건 반품을 해야하기에 일단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텐디구두를 직접신어보고 걸어봐야겠단 생각이 컸습니다. 그래서 롯데백화점 서면점에서 텐디매장이 있는 걸 알고는 불이나케 달려가서 구두를 골랐죠. 그렇게 구매까지는 이르렀는데 아쉽게도 당일 제가 찾던 사이즈가 없어서 주문제작을 받기로 하여 2주만에 텐디구두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텐디구두를 살펴보면서 언박싱을 해보는 블로깅을 할거에요. 우선 회색 색상의 겉 포장지를 풀고나면 하얀 상자가 나왔고 그 안에서 저를 가장 먼저 맞아준건 텐디 구두 깔창이었습니다. 

이 밑창은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밑창으로 원래 장착되어있는 텐디구두의 깔창과는 별개로 동봉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나중에 원래 들어있던  텐디구두 깔창을 다 쓰고나면 이걸 써보려구요. 딱히 순정구성품과 비교해봤을 때 달라보이게 좋은 점이 있다던지 그런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단지 5만원짜리 구두와는 달리 깔 창에 구멍이난게 땀배출이나 열기를 식히는데는 제법 톡톡한 한몫을 해줄것만 같았네요 :)

 

 

 

 

그 아래로 열어보면 스펀지에 설오가 부딫히지 않게 잘 감싸진 제가 구매한 구두가 나옵니다. 색상은 블랙브라운(?) 계열의 색상이고 조금 더 밝은 색상을 살까하다가 대부분의 정정과 잘 어울리려면 어두운 색상의 구두를 신는게 좋을 것 같더군요.

텐디 구두를 이리저리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제 신발은 특이하게도 주문제작으로써 발등을 조금 더 높여서 제작한 구둔데 다른 타사브랜드는 어떨진 모르겠지만 텐디의 경우 고객의 발등이나 발볼이 넓다면 조금 더 수정을 해서 주문제작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 참고해서 오프라인 매장직원에게 부탁하면 집으로 바로 내 발에 최적화된 구두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단지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하루이틀 신을 구두가 아닌데 2주정도면 괜찮잖아요? :)

1979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나오는 텐디는 역사가 그리 깊진 않습니다만 구두를 잘 만드는 축의 회사냐고 물어본다면 제 대답은 당연코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도 신고 다니면서 착화감을 느끼고 있는데 텐디구두의 내부에는 굉장히 편안한 쿠션이 장착되어 있어서 장시간 구두를 신는 분들에게는 특히 추천드려보고 싶고 디자인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디자인이 많이 나와서 취준생분들에게도 굉장히 인기가 많을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텐디구두의 내부모습니다. 텐디구두의 로고와 함께 볼록 튀어나온 아래부분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 저 부분이 바로 발바닥의 쿠션 역할 해주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당연히 저렴하게 이용했던 구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쿠션이었고 신어보면 정말 체감이 많이될 정도로 충격완화에 탁월해 무릎이나 발목에 부담이 덜 느껴지더군요.

밑창의 모습입니다. T짜 로고가 무수히 수놓아져있는 텐디구두의 장점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려볼까하는데 텐디구두를 이용하는 고객은 차후에 몇년이 지나고서도 a/s가 가능합니다. 보통은 구두방에서 신발을 고치기도 하지만 요즘은 구두방 자체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어려종류의 구두를 다루는 구두방에서 수선을 맡기면 조금은 텐디스러운 멋이 사라질 것 같아서 차후에 밑창이 다 닳게되면 텐디에서 직접 as를 받아보려구요 ㅎ

 

 

 

 

기본 끈은 묶는 타입으로 되어있지만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묶는 끈 말고도 할 수있는게 있다고 말씀하셔서 어떤거냐고 여쭤보니 고무로된 끈이 있다더군요. 그래서 풀린 끈을 묶는거에 지쳐있던 저는 고무끈을 이용하기로 했고 저희 집에 도착했을때는 텐디구두에 고무끈이 묶인 상태로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써보니 신발을 신을 때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도 하면서 걸을 때 살짝의 유격이 생기다보니 통풍이 되는 장점도 있어서 앞으로도 일반끈말고 고문끈을 이용하게 될 것 같네요 ㅎ

 

구두의 옆면 모습입니다. 디자인은 가장 무난한 앞이 그리 뾰족하지도 않으면서 둥근 타입과 일직선의 선이 그어진 모양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 디자인이 계속해서 사랑받는 디자인이라던데 그 이유는 가장 무난하면서도 구두같은 느낌을 낼 수 있는 디자인이라 취준생 및 회사원들이 많이 찾기도 한다더라구요. 신어보니 그 이유는 정말 잘 알겠습니다. 꿀릴 것 없는 디자인에 너무 난잡하지 않은 한줄이 심플한 멋을 내주더군요 :)

 

이번엔 구두의 내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부러 손톱을 세워서 살짝 찔러봤는데 역시나 비싼 것은 비싼 값을 합니다..  5만원짜리 구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드러운 시몬스침대와 같은 쿠션이 발 뒷꿈치를 받쳐주고 있는데 실제로 착용하고 걸었을 때, 굉장히 푹신푹신하며 발을 잘잡고 있어주는 느낌이 쿠션과 함께 전달되서 오랜시간 서 있거나 움직여야할 때 덕을 많이 볼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텐디구두가 정말 보면 볼수록 볼매더군요 -ㅅ-;

 

 

 

 

뒷끝의 모습입니다. 실질적으로 발바닥과 발전체외에 아킬레스근 쪽을 찌를 수도 있는 부분인데 딱히 찌른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뒷꿈치 라인의 둥근 모습과 같이 텐디구두에서도 둥그런 형상을 하고있어 상당히 부드럽게 감싸준다는 느낌입니다. 너무 저렴한 구두를 구매하게되면 이 끝의 모서리 부분이 발목에 있는 아킬레스근을 찔러서 걸을때마다 아픈 고통을 느끼며 일을해야하지만 텐디구두에서는 이 부분이 많이 거슬린다는 것을 알았는지 조금은 짧으면서도 둥그런 형태를 띄게 하고있어서 부딫히는 느낌없이 편하게 잘 신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텐디구두의 구성품 모습입니다. 고무끈으로 끈을 교체하긴 했어도 일반끈도 같이 함께 동봉해서 넣어줍니다. 요즘은 정말 잘안쓰는 아버님세대에서 자주썼던 바로 구두주걱도 따로 동봉되어있고 이번 글의 첫부분에서도 소개를 드렸다시피 푹신푹신하면서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길이조절 깔창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텐디구두를 받은지  약 2달정도 다되어가는데 이제야 조금 구두가 제 발모양을 따라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자리를 잡아가면서도 새 구두의 불편함이라던지 그런 것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총평으로 내리자면 텐디구두는 아무래도 면접을 보시는 분들 또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볼만한 구두입니다. 오랜시간 신어도 통풍이 잘되서 땀이 많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쿠션에 의한 발이 매우매우 편한 텐디구두라 볼 수 있겠네요. 이상 텐디구두에 대한 설명 및 리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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