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심리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나만의 꽃 심기

학창시절에 한번쯤 심리테스트를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 테스트를 거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나를 조금 더 알아 갈 수 있는 좋은 테스트이진 않을까? 어떤 적성이 맞을까? 등의 다양한 궁금증을 가지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심리테스트를 해본 때가 생각납니다. 그러던중 이번에 우연찮게 지인으로부터 이 심리테스트를 진행해볼 것을 카카오톡 공유를 통해 진행 해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옛날을 떠올리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포레스트 테스트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저는 '나만의 꽃 심기'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알던 심리테스트들과는 달리 진행하는 동안 잔잔한 음악도 깔리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며 진행하게 되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만의 꽃 심기 테스트는 나의 집중 유형을 테스트하고 나만의 꽃을 발견하세요 라는 문구로 시작하게 되더군요.

첫번째로는 꽃을 심기 위해서 씨앗을 뿌려야합니다. 종류는 네종류로 단단한 줄무늬 씨앗, 털이 난ㄹ 가벼운 씨앗, 커다랗고 통통한 씨앗, 빛나는 황금빛 씨앗의 네가지 씨앗이네요. 저는 이중에서 황금빛 씨앗을 선택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움직일 것 같지 않은 씨앗이 화분에 쏙 떨어지면서 움직이는 그림과 함께 진행 되더군요.

 

그동안의 심리테스트라 한다면 종이에 글귀가 적힌 문항을 선택하는 방식의 테스트여서 다소 딱딱한 느낌과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지겹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포레스트 심리테스트는 움직이는 그림체와 간단한 문구 그리고 심리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음악이 잔잔하게 재생되서 차분한 느낌을 주는게 참 좋았네요.

그런데 갑자기 씨앗을 심다 말고 독서를 하게 됩니다. 이건 무슨 상황인지.. 아무튼 심리테스트니 그러려니 하고 진행해봅니다. 아.. 독서하는 동안 어떤 음악을 들을 것인지 선택하는거네요. 요즘은 보기 힘든 레코드판을 재즈 음악, 자연소리가 들리는 음악, 피아노, 칠하우스 네가지 종류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들으며 독서를 해야하나봅니다.

 

저는 네번째 항목인 느긋한 칠하우스를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느긋하게 포레스트 심리테스트를 진행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곧 이어서 칠하우스의 느긋한 음악이 또 흘러나오네요. 이런 종류의 심리테스트가 제법 신박하기도 하고 지겹지도 않았습니다.

드디어 책을 고르는 시간이 왔습니다. 음악도 틀었겠다 책을 고르는데 인생의 꿀팁, 시카고 암살자, 방황하는 영혼들, 노예가 된 보더콜리의 각기 다른 종류의 책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아마 심리테스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종류가 자기계발, 추리, 서정적인 책, 소설 등으로 알아보는 나의 성향을 테스트하는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실제론 책을 읽지도 않았지만 벌써 피로해지는 모양이군요.. 또 다시 네가지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커피 마시기, 낮잠자기, 전신스트레칭 하기, 간식거리를 챙기기. 책을 읽던 중에 피로해졌으니 저는 간식을 챙겨먹고 잠을 쫓아볼까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문득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어떻게 기록해야하는지 테스트하는 항목이 나오네요. 저는 지문들 중에 평소에도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적어두는 편이라 노트에 꼼꼼히 적어두기를 선택했습니다. 아마도 이 항목은 평소의 습관이나 성향을 알아보는 내용인 것 같았습니다.

씨앗을 심고 책을 골라 독서도 하다가 간식을 먹고나니 어느덧 밤이 되어있습니다. 화분에는 아까 가장 처음에 심었던 잎이 자그맣게 싹을 트고 있네요. 싹이 튼 모습과 함께 포레스트앱에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 삶을 뒤돌아보길 권하고 있습니다.

 

저기서 탭을 누르게되면...

저는 참나무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걸로 성격테스트 결과가 나왔네요. 참나무는 솔직담백하며 불굴의 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 성격이 평소에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불굴의 힘은 무엇을 뜻하는 말인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와 함께 미리계획하고 분석하며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나오네요. 깨알 같이 스터디 친구로는 갯버들이 있으면 좋은가 봅니다. 이렇게 문항이 모두 끝나셨으면 식물획득을 눌러보시면 됩니다.

 

이상 포레스트 심리테스트(성격테스트)를 알아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어린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향수있는 심리테스트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