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도 여김없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매년 온도가 올라 역대급 여름 기온 갱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1년 32도라는 엄청난 더위를 자랑하던 여름을 무사히 지내고 올해는 더 더워질 것이라는 전망에 더 이상 에어컨 없이 지내기는 어려울 것 같아 삼성전자 윈도우핏 에어컨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삼성 윈도우핏 창문형 에어컨 2년간 사용해본 후기는 위 링크를 통해서 확인 가능합니다.>
1. 윈도우핏 에어컨 설치하는 과정 및 방법
사실 2021년에 캐리어에서 나온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했으나 생각보다 많이 돌출 될 것 같아 다시 반품하고 엄청 더운 여름을 났던 기억이 있었는데 올해는 조금 돌출이 있더라도 에어컨을 설치하는게 맞겠다 싶어서 고르고 고르던중 삼성 윈도우핏 에어컨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윈도우핏 에어컨 설치 방법은 두가지로 나뉘는데 자가로 설치하는 방법과 기사님이 방문해주셔서 설치하는 방법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설치할 경우 8만원 이상의 작업비용이 들기 때문에 에어컨 값을 더 많이 주고 사는 격이 되는거라 자가설치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요즘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 유튜브를 통해 검색하면 자세히 설치하는 방법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삼성전자에서 창문형 에어컨 자가설치하는 방법의 영상을 따로 만들어 두었던게 있어서 더욱 더 손쉽게 설치할 수 있었네요.
- 참고로 설치하기 위한 준비물 : + 십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됩니다.
2. 창문형 에어컨 정말 보기 싫을 정도로 많이 돌출되는 모습일까?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은 실외기와 에어컨이 하나로 되어 있어서 공간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는게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 장점과 동시에 생기는 단점은 실외기의 역할을 하면서 에어컨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어컨의 뒷면이 창문 밖으로 향해 있어야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외부에서 보았을 때 에어컨이 툭튀어 나와있게되진 않습니다만 방안에서 튀어나와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삼성 윈도우핏 창문형 에어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진과 같이 보시는 것 처럼 방 내부로 튀어나와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그 모습이 거추장스럽다거나 별로라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에어컨이 얼마나 튀어나오는지는 창문틀에서 어디에 설치하는지에 따라 달려 있겠지만 가장 방과 가까운쪽 틀에다가 설치했을 경우 성인남성 손바닥 한뼌과 3분의 1뼘이 더 나오는 길이가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30cm가 조금 못미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3. 창문형 에어컨 차가운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진 않을까?
창문형 에어컨의 아래 위 공간의 모습입니다. 스텐리스 뼈대가 창문틈에 정확하게 부착됩니다. 하지만 약간의 유격이 있어서 차가운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에어컨을 켜두었다가 다시 끄고서 꽤 오랜시간동안 방의 온도가 유지되는 모습에 생각보다 놀랐습니다.
게다가 저의 경우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할 때 같이 동봉해서 주는 문풍지를 따로 바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온도가 빠르게 변하지 않아 새벽에 잘 때는 에어컨을 끄고 자도 열대야 현상에 의한 더위를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잘 잤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창문을 수동으로 개폐할 경우 틈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여 창문틈 고리도 함께 제공되었는데 이게 또 굉장히 유용하게 쓰이네요. 참고로 한개만 제공을 해서 아쉬운게 상단부도 고리를 하나 더 줬다면 안정적일 것 같았습니다.
4. 창문형 에어컨 전기세는 얼마나 나올까?
사실 에어컨을 구매함에 있어서 전기세를 고려해보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방의 크기 온도를 얼마나 내려서 사용하는지 얼마나 장시간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천차만별일 것 입니다. 스티커에 안내되어 있는 금액에 따르면 21,000원이 더 나오는 전기세 금액을 보여주고 있는데 하루에 7.8시간을 사용했을 경우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 평일에 퇴근 후 잠들기 직전까지 대략적으로 5시간 정도 사용하고, 주말에는 17시간 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가정해봤을 때 7.8시간씩 한달간 사용한 금액에 빗대어 전기 사용금액을 추측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 사용 예측상)
실제 사용일수 | 실제 사용 예측시간 | 총 사용시간 | |
평일 | 22 | 5 | 110시간 |
주말 | 8 | 17 | 136시간 |
246시간 | |||
예상 금액 | 22,100원 |
(에어컨 스티커상)
사용일수 | 사용 시간 | 총 사용시간 | |
평일, 주말 | 30 | 7.8 | 234시간 |
금액 | 21,000원 |
대략적으로 계산해본 바 약 1시간에 90원정도 꼴로 전기세가 나가는 걸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전력에서 전기세를 15%정도 인상한다고 쳐도 약 1시간에 104원 정도 소비되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 정도면 그냥 진작에 에어컨을 빨리 달아서 사용하는게 더 효율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매년 폭염이 들끓는 요즘 그냥 에어컨을 빨리 사는게 이득이라는 이야기입니다.
5. 창문형 에어컨 배수호스는 어떻게 나갈까?
이 부분은 사실 좀 애매한 구석이 있습니다. 아무리 창문형 에어컨이라 할지언정 실외기까지는 최대한 공간을 확보해서 일체 시켰다면 에어컨에서 나오는 물은 없앨 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같은 경우 에어컨 호스에 물받이를 달아서 가득차면 모두 버리고 다시 꽂아두고 합니다. 이번에 설치한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도 이중창으로 되어 있는 창문 사이에 작은 물받이 통을 하나 설치해서 에어컨 물을 받아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6. 삼성 윈도우핏 에어컨 사용 후기
창문형 에어컨이 소음이 심하다는 말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귀가 그리 민감한 편은 아니라서 생활하는데 있어서 전혀 불편함 없는 소음이다 라고 할 정도라는 겁니다. 게다가 이런 부분에 대한 보완이라도 하듯 리모컴에 보면 저소음이라는 버튼도 있어서 이 버튼까지 활성화 시켜면 거의 벽걸이형 에어컨과 동일한 정도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렇게 사용했을 경우 에어컨의 바람이 많이 약해지기는 하나 그 정도가 방이 다시 뜨거워질 정도로 약해지지는 않습니다. 설정해둔 온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소음은 최대한 줄여주는 모습이 귀로 확연히 차이나게 들리네요. 이번 삼성 윈도우핏 에어컨을 사용해본 후기에 대한 장단점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삼성 윈도우핏 에어컨의 장점1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
- 가격이 저렴하다 : 이번에 구매한 에어컨의 경우 가격이 58만원 정도로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일반 에어컨의 경우 에어컨 비용을 제외하고도 실외기+실외기 거치대+호스+설치비용 등을 모두 더하면 이보다 더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 윈도우핏 에어컨의 장점2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
- 실외기 설치가 필요없어서 벽을 훼손할 필요가 없다 : 실외기 설치시 벽에 구멍을 뚫어 호스를 내보내는 공간을 만들어야하는데 보통 요즘 아파트의 경우 이런 부분도 고려하지만 그래도 아파트 외부에서 봤을 때 실외기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아서 좋은점도 있네요.
삼성 윈도우핏 에어컨의 장점3 (창문형 에어컨의 장점)
- 일반 에어컨만큼 충분히 시원하다 : 설치가 쉽고 창문틈을 제대로 못막을 것 같았지만 충분히 시원했습니다. 게다가 소음도 저소음 모드가 있어서 조용했습니다.
삼성 윈도우핏 에어컨의 단점1 (창문형 에어컨의 단점)
- 창문을 모두 닫을 수 없다 :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나 봄을 맞이 했을 때, 한번쯤 밖의 공기를 쐬고 싶을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 에어컨 설치를 해제하지 않는 이상 창문을 모두 열어둘수가 없습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많다고는하지만 그래도 문을 열어두고자 할때 반쯤 열어둘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아쉬움이 생깁니다.
삼성 윈도우핏 에어컨의 단점2 (창문형 에어컨의 단점)
- 집 외부에서는 깔끔해보이지만 방 내부에서는 에어컨이 들어와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툭 튀어나와 있는 모습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이상 삼성 윈도우핏 에어컨 사용 후기였습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것은 어떤 물건에나 해당하는 이치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나 일반 에어컨 설치를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좋은 선택사항임은 틀림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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